류수영 두부 조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만 해도 매운것 꺼려하는 아이였는데 요즘 점점 도전 정신이 생긴듯 하여 매운 두부조림 만들어 봤어요.
일부러 아이 줄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 매운 느낌을 안주려고 했는데 하나도 안맵다며 잘 먹었어요:)
어른 입맛에도 딱인 류수영님 레시피 두부조림 입니다.
재료
두부 550g
대파 1대
양파 1대
양념장
다진마늘 1/2T
설탕 1/2T
진간장 2T
굴소스 2T
고춧가루 1T
물 200ml
후추 조금
원래 레시피에는 두부 350g 이었는데 양념장 넉넉할것 같아 큰 두부 한모 전부 사용하였고 아이랑 먹기위해 고추류는 빼고 만들었어요ㅎ
고춧가루는 1T 듬뿍인데 저는 조금 덜 넣었고 후추도 20바퀴 넣어라고 되어 있었지만 덜 넣었습니다ㅎ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대파도 얇게 어슷썰어 준비해 주세요.

두부는 아이와 어른것 다른 두께로 썰어 주었어요.
사진은 350g 두부인데 나중에 남은 두부 다 넣어서 재료에 550g으로 표시했어요ㅎ

기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양파와 파를 넣어 굽듯이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구워진 느낌(갈색 빛) 들면 기름 두바퀴 둘러 볶아주세요.

설탕 1/2T 다진 마늘 1/2T 넣러 볶아주세요.

볶은 양파, 파를 옆으로 밀고 진간장2T 굴소스 2T 넣어 끓여주고 고춧가루 1T 야채위에 올려놓아 주세요.

간장과 굴소스가 잘 끓으면 야채+고춧가루 함께 섞어주세요.

잠시 불을 끄고 야채를 한쪽으로 밀어 놓고 두부를 올린뒤 그 위에 야채를 다시 올려주세요.


두부위에 야채를 모두 올린 후 물 200ml 넣어 중불로 끓여주세요. 중간 중간 두부를 살짝 들어 물이 바닥에 깔리도록 해주세요! 그냥 두면 두부 아래 물이 안들어라 조리는 과정에서 타기도 하더라고요..
10분정도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아이에게 먹여볼까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고추 빼면 고춧가루만 들어가기도 했고 두부는 양념이 깊에 베이지 않으면 안맵다는 생각이 있기도 해서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더 안맵다고 생각하고 잘 먹어 주어 다행이었어요.
엄마 아빠도 잘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 더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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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못먹는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할때 아이도,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많이 고민 되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저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음식들이 있어 '같이먹다'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위해 따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못찍을 때도 있고 레시피 또한 너무 간단한 것들이 많으니 이런 음식을 반찬으로 하나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