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찜 + 칼국수
어제 마트에 갔더니 모듬조개를 포장해서 팔고 있더라고요.. 아이랑 껍질 까면서 먹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하나 사왔어요:) 다양한 조개가 들어있어 먹는 재미도 있고 마무리도 칼국수까지 해먹으니 한끼 해결 뚝딱이네요.
재료
모듬 조개
소주 약간
칼국수
파, 무, 애호박 약간
다진 마늘 약간
소금 약간

조개는 깨끗하게 씻어 소금물에서 1시간 이상 해감시켜 주세요. 가리비는 해감 안해도 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전 걍 다같이 했어요ㅎ

석화는 껍질 깨끗하게 씻어 따로 빼두었어요.

칼국수에 넣고 끓일 야채는 미리 손질해 두었어요~
무는 시원한 국물 맛 내기 위해 넣은거라 두툼하게 잘랐어요ㅎ

소스는 초장 소스, 와시비 간장 소스 두가지 준비했어요. 아이는 소스 없이도 짭짤해서인지 잘 먹더라고요.

물은 칼국수 양을 생각해서 넉넉하게 1L 넣어주었어요.
나중에 간보고 더 넣어주었는데 조개 찔땐 이정도가 적당한것 같아요.

조개 파는 곳에 찌는 시간도 나와있었는데 석화는 20분 이라고 나와있어 석화 먼저 올렸어요.

그리고 큰 조개들 올리고

가리비와 홍합을 올린 뒤 소주 한컵 둘러주었어요.
뚜껑을 닫고 15분 쪄주었는데 깊은 솥에 했는데도 물이 넘치더라고요.. 중간 중간 뚜껑을 조금씩 열어가며 쪄주었어요.

홍합은 금세 입을 벌리더라고요.. 15분 지나서 작은 조개들부터 꺼냈습니다.


석화는 뚜껑 닫고 5분정도 더 쪄서 먹었어요.

조개로 어느 정도 배가 찼지만 칼국수도 빠질 수 없죠ㅎ
조개육수가 잘 우러나 짭짤했지만 칼국수는 물을 많이 흡수해 물을 조금 추가하고 소금 조금 넣어 간을 맞춰주었어요. 미리 손질해둔 야채와 다진마늘 넣고 면은 물에 헹궈 넣어주었어요.

5분정도 끓이니 딱 좋았어요.

남은 홍합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네요:)
아직 바람이 찬데 이런 날씨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인것 같아요. 오늘은 급 사온 조개로 만들어 먹었지만 내년에는 좋은 조개들 따로 구매해서 한번 더 해먹어야 겠어요. 이번엔 홍합살이 너무 작아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조개 손질이 조금 번거롭지만 그것빼곤 어려운 부분이 없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
매운 음식을 못먹는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할때 아이도,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많이 고민 되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저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음식들이 있어 '같이먹다'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위해 따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못찍을 때도 있고 레시피 또한 너무 간단한 것들이 많으니 이런 음식을 반찬으로 하나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