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일상

[강연] 조선미 교수님의 부모교육 명사특강

by 수이즈 2024. 12. 6.
반응형

 

어제는 조선미 교수님의 부모교육 명사 특강에 다녀왔어요:)

늘 유튜브에서만 뵙던 교수님이었는데 실제로 뵙고 강연을 들을수  있다니 두근 두근 하더라구요ㅎ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착석해 계셨고 강연 시작 전 뒤를 돌아보니 홀 가득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교수님의 강연인 만큼 저처럼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맘들이 가득 하셨을것 같네요.

 

 

강연 시간에 맞춰 교수님이 나오셨는데 너무 재미있게 강연해 주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아요..

강연의 중심은 사춘기 아이들이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어릴때 습관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많아

아직 어린 자녀를 둔 분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이런 강연을 들을때면 많은 반성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반 내용이자 제가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은 아이에게 발생한 일에 조금 담대해질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내 아이는 담대하게 키우고 싶으면서 나는 담대하지 못한 부분을 콕 찔러주셔서

다시한번 담대한 엄마가 되어보길 다짐해 보았답니다ㅎ

정말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아이 일에는 왜이렇게 걱정이 되고 호들갑을 떨게 되는것인지..

늘 어렵습니다ㅎ

특히 기준에 대해 평소에도 많이 생각해 보는 편인데요,

조선미 교수님은 "회복 가능한 일은 심각하지 않다"라고 정의를 내려주셔서

나도 이렇게 기준을 잡고 좀 더 담대하게 아이를 대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그 일을 겪음으로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니

엄마는 그 옆에서 언제나 안정적인 모습으로 있어줄것! 이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요즘 아이의 친구관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많은 정리가 되었답니다.

친구 관계에 많은 코멘트를 하지 말것!

너무 반듯하게 키우면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

전체적인 내용은 부모가 관여를 많이 하면 결국 아이는 혼자가 되고 새로운 누군가를 사귀는 일을

어려워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꼭 지켜야 할것 같은 두 문장을 적어놓았네요ㅎ

그동안 아이에게 해도 괜찮은것과 안되는 것에대해 충분히 가르쳤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지켜봐줄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중간 중간 "너무!!"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이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가능한 빠르게!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내용인데요,

평소에 저는 아이에게 빨리 빨리! 이런 말을 안쓰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느린다는 이야기와 함께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야기를 들으니 새해 계획표가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은 확고하게! 짧고!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는것!

언제까지 부모가 옆에 붙어 있어 줄수 없고 초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1~2학년 까지만 도와준다고 하니

그 전에 스스로 자립할수 있도록 함께 연습해야 할것 같아요:)

 

 

본격적인 사춘기 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멀다면 멀겠지만 미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것 같네요ㅎ

아이들이 커가듯 부모도 커야한다.. 즉 유연성을 갖고 아이를 보는 시간의 변화를 주어야 할것 같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고 감정기복이 심한데

이런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단 이런 모습이 정상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네요..

교수님이 경험을 토대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교수님 아이의 경우 학교에만 가면 다른 부분(먹고, 자고, 씻는 것)은 관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해요ㅎ

작은 것까지 일일히 관여를 하면 그것들을 전부 잔소리로 느껴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했을때에도 잔소리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직 먼 일이지만 너무 어려울 것만 같습니다 ㅠ ㅠ

 

 

크고 넓게 볼것!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것!

진짜 필요한 것만 말할 것!

흐름대로 둘것!

밥 내려놓기! (전이게 제일 어려울거 같아요ㅠ)

사춘기 아이를 대할때 요정도만 기억해 두어도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을것 같네요.

울 아들이 사춘기 올때 쯤이 되면 꼭 잊지 않고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어요ㅎ

 

 

이런 과정을 겪은 아이들은

여아-고1 남아-고2 때 쯤이 되면 돌아온다고 해요ㅎ

이때 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는?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겠죠ㅎ

 

부모가 아이의 이런 과정을 크게 보고 그에 맞게 대비를 해 주어야 한다는말!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1시간이 길수도?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정말 시간이 휙~ 지나간 느낌이었어요ㅎ

질문 시간역시 금새 지나가 버려 저도 궁금한 점이 있는데 손도 들어보지 못했네요.. ㅠ ㅠ

 

저는 강연은 처음 가본것이었는데요, 유튜브로 찾아보는 것이 쉽고 편하지만

직접 강연을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오늘도 많은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는 하루였네요ㅎ

반응형

'엄마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미 케이크  (0) 2024.12.11

댓글